[인사이드EVs]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전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사의 전기 픽업트럭 모델인 ‘사이버트럭’에 대해 기존에 공개된 사양의 모델과 함께 15~20% 정도 작은 소형 모델도 동시에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튜브 'The Tesla Space' 채널 캡처] |
미국 전기차(EV) 전문 매체 인사이드EVs는 유명 경제 분석가인 트립 초드리 글로벌에쿼티리서치(GER)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테슬라가 오는 3월 열릴 예정인 공개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이버트럭 출시 계획과 사양에 대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드리 애널리스트는 인사이드EVs와 인터뷰에서 사이버트럭 두 모델 모두 기존에 공개된 사양과 디자인과 성능 등의 부분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19년 11월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기존에 공개된 사이버트럭보다 더 작은 모델을 만들게 될 것이라 말한 적 있지만, 이후 테슬라 측은 공식적으로 해당 계획에 대해선 언급한 바 없다.
초드리 애널리스트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2021년 4분기 실적 발표일에 머스크 CEO가 기존 모델보다 15~20% 작은 소형 사이버트럭 모델을 생산할 것이란 계획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밖에도 초드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측이 사이버트럭의 첫 생산과 고객 인도 시점을 올해 말이 아닌 2023년 1분기로 미룬 것이 확실하다고도 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사이버트럭 개발 일정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시장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좀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사이버트럭 기능을 변경하면서 생산 일정을 늦췄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1분기에 제한적인 규모로 사이버트럭을 내놓은 뒤 생산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州)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사이버트럭을 제조할 계획으로, 머스크 CEO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일에 새롭게 설정된 제품 생산 로드맵을 공개한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