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타임즈 제공] |
2021년 1월 육군은 기존 2사단을 201·203특공여단을 배속하여 2신속대응사단으로 재창설하였다.
우리 군 최초의 신속대응사단으로 헬기를 이용한 공중기동작전을 주로 수행할 예정이나 주요 전력 요소들은 아직 구상 단계에 있다.
현재 2신속대응사단이 갖추어야 할 전력 요소 중 하나로 거론중인 2.75인치 소형 다연장로켓을 합동무기체계 세미나에 전시되었던 시제품이 검토되고 있다.
2.75인치 소형 다연장로켓은 2004년 10월 디펜스아시아 2004에서 최초 공개되었고 시제품은 2013년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2013 합동무기체계 발전 세미나 및 신무기체계 전시회에 전시된바 있다.
연대 및 대대급 화력 지원용으로 육군에 제안되었으나 채택되지는 않았다가, 육군이 신속대응사단을 창설하면서 가볍고 부피가 작으면서 적을 신속하게 제압할 수 있는 화력 수단을 필요로 하게 되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75인치 소형 다연장로켓(2013 행사 당시 명칭 천군)은 K311A1 1¼톤 표준차량을 탑재 차량으로 채택하였다.
1¼톤 차량은 현대전에 적합하지 않은 차량이며, 전고 2,460mm/전폭 2,180mm로 CH-47D 헬기의 램프 도어(높이 1,981mm(78인치)/폭 2,286mm(90인치)) 진입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다.
소형전술차(전고 1,980mm/전폭 2,190mm)로 교체하더라도 램프 도어 진입이 제한되이므로 기체내 탑재를 위하여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캐빈 내 조수석에 사격통제장치가 장착되고 문당 운용 인원은 2명이다.
2.75인치 소형 다연장로켓은 자동화 사격통제장치와 관성항법장치, GPS로 캐빈 내부에서 신속한 방열 및 사격이 가능하다.
로켓 발사대는 자동화된 사격통제장치로 방열과 표적 조준, 발사 속도 등 작전 반응시간이 빠르다. 2.75인치 로켓탄은 항공 탄약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MPSM탄(다목적 분산탄), HE탄(고폭탄) 등이다.
총 34발의 로켓을 장전하고 발사 속도는 초당 4발이며 방열 및 발사 조작 모두 캐빈 내부에서 가능하다. 그러나 기본 설계가 벌써 20년 가까이 되어 일일히 수작업으로 해야 하는 재장전과 탄약 운반 대책 등이 보완해야 한다.
로켓의 사거리는 8km, 살상 범위는 250㎡이며 발사대는 전동 및 유압 구동식으로 차체 후방의 아웃트리거로 차체를 올리고 사격한다. 비교적 작은 크기와 빠른 작전 반응시간은 이 장비가 신속대응사단용 무기체계로 검토중인 이유이다.
안승범 디펜스타임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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