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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은 ‘부동산 재보선’인데 부산은 원론뿐? [부동산360]
부산시장 후보들 선관위 5대 공약에 주택 관련 공약은 단 몇 줄뿐
부산 공시가격 상승률 서울과 비슷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만큼 뜨거웠던 부산 부동산 시장이지만, 4월 재보궐 선거 공약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모습이다.

‘부동산 선거’라고 불릴 만큼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저마다 큰 비중으로 부동산 관련 정책을 다루고 있지만, 부산시장 후보들 공약에서는 주택 공급 관련 비중이 크지 않다.

벚꽃이 만개한 부산 온천천시민공원 산책로에 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벽보가 부착돼 있다. [연합]

28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지한 5대 공약에서 “반값주택 1만호 포함, 공공주택 7만호 공급”과 “원도심 엑스포 빌리지 조성, 공공주도 역세권 복합타운 재개발·재건축,청년시티 조성 등”을 주택 관련 공약으로 꼽았다.

앞서 밝힌 5년간 5만호보다 2만호가 더 늘었지만, 구체적인 지역이나 방법은 별도 언급하지 않았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도 비슷한 모습이다. 박 후보는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주거지원”이란 타이틀 아래 “10만호 노후아파트 리모델링 지원, 청년·신혼 2억원 한도 무이자 대출 지원”을 주택마련 공약으로 내세웠다.

역시 앞서 밝힌 “재개발·재건축 규제 간소화와 구축 리모델링 지원, 도심권 대량 공급, 민간 주도 개발” 등과 같은 맥락이다.

서울시장 후보들이 적게는 6가지 세부 공급 대책, 많게는 5대 공약 중 제일 첫번째 공약으로 주택 공급을 내세운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지난 15일 공개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서 부산은 전국 광역시도 중 5번째로 높은 19.6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과 비슷한 수치다. 지난해 발표에서는 0.02% 상승에 그쳤던 부산이 작년 한 해동안 부동산 가격 상승에 골머리를 앓았음을 반증하는 상승폭 변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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