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 장거리 탐색,추적 레이더를 장착한 마라도함 최근 모습. |
마라도함은 한국형 강습상륙모함으로 독도급의 두 번째 함정이며, 대형 수송함이라고도 한다.
2018년 5월, 건조식 이후 2019년 함정 시운전 및 각종 시험 평가를 수행했으며, 2020년 상반기에 미국제 근접방어시스템인 패일랑스 기관포를 장착하였다.
뒤이어 이스라엘제 MF-STAR 장거리 탐색/추적용 다기능 대공레이더를 장착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다가, 2020년 하반기에 장비들을 겨우 반입하여 설치 공사를 끝내고 현재는 장거리 탐색/추적용 다기능 대공레이더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상륙기동헬기 이착함 시험 평가는 2020년 5월에 실시하였고, 당시 MUH-1 마린온, UH-60P 기종이 이착함 검증을 받았다.
2021년 1월 현재 대공 레이더 시험 운용평가를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중이며, 공군과 해군의 전술기 수십대를 동원하는 과정을 앞두고 있다.
2021년 3월 해군에 인도되어 실제 승조원들에 의한 약 5개월의 전력화 평가를 거친 후 정식 취역 예정이며, 해군 당국은 함정 인수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021년 10월 이후 진해기지사령부와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 제주 7기동전단 등을 오가는 마라도함의 작전 항해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2021년 1월 현재 10여대의 MUH-1 마린온 상륙기동헬기가 배치되었다. |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대대 근황
해병대는 2021년 후반 해병항공단 창설을 목표로 2019년 12월 포항에서 제1상륙기동헬기대대를 창설하여 MUH-1 마린온 상륙기동헬기의 초도 운용을 시작하였다. 이후 김포에 창설한 제2상륙기동헬기대대는 3~4대의 MUH-1 마린온을 인수하였으나 운용 요원 부족으로 부대 구성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하여 2개의 상륙기동헬기대대를 근간으로 하는 해병항공단의 창설은 1년 지연된 2022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해군의 마라도함 인수가 지연되었으나 2021년 가을 이후에는 독도함과 마라도함의 동반 항해와 MUH-1 마린온 상륙기동헬기의 이/착함과 함상 주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숙제도 떠안고 있다. 해병항공단은 조종사 등 운용 요원들의 충원과 교육훈련에 시간이 필요하므로 안정적인 전력 운용은 2025년경에야 가능하게 될 것이다. 또한 상륙기동헬기대대 주둔지 포항,김포의 항공기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안승범 디펜스타임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