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소해헬기 모형. |
해군은 2018년 10월 11일 거행된 2018 국제관함식을 맞이해 ‘해군비전 2045’를 발표하였다.
“현재의 전투지휘체계를 앞으로는 1·2·3함대사령부가 속하는 1작전사령부, 기동함대사령부·항공사령부·잠수함사령부로 구성되는 2작전사령부로 나누기로 했다. 이것은 ‘해군비전 2045’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1작전사령부는 기존 북한 위협에, 2작전사령부는 미래의 잠재적·비군사적 위협에 대응하는 목적을 가지고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한편, 해군과 해병대는 사단급 입체 고속상륙작전 수행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LSF 고속상륙정을 추가로 5척을 확보하고 상륙공격헬기를 2026년부터 획득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F-35B급 함재기를 운용할 수 있는 다목적・다임무 경항공모함 등을 확보해갈 계획이다.
이 밖에 소해헬기 8대를 도입・전력화하여 48시간 이내에 5개의 항구에서 공중소해탐색을 처리할 수 있는 AMCM(MCH) 헬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알려진 사업비는 7000억~800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해병대의 대형상륙기동헬기 추가 소요도 있어 이러한 다목적・다임무 수행이 가능한 헬기가 강력 후보로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 참여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18 관함식 기간에 열린 방산전시회에 소해헬기 MCH 개념 그림과 모형을 전시,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KAI는 해군항공대의 카라반 훈련기를 보조하면서 자체 고정익 조종사 양성의 초기 단계를 소화하기 위해 KA-1 사양의 조종사 양성과정 및 사격예인항공기 개념도 소개했다.
고정익 항공전력은 2023년부터 P-8A 포세이돈 대잠초계기 6대를 도입하며 이후 P-3CK의 퇴역을 대비하여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회전익 전력의 경우, 해상작전헬기 2차사업은 MH-60R 12대 도입이 결정되었다.
이후 곧바로 이어질 3차사업이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해군항공대의 해군항공사령부 창설을 앞두고 회전익 분야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의 해상작전헬기(SH-60K 시호크) 대량 보유와 같은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안승범 디펜스타임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