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통력은 기존의 타우러스와 동급, 사거리는 최대 600km 이상으로 확대
개발되면 한국공군과 운용체계 동일해 가장 먼저 전력화 가능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타우러스(TAURUS)미사일의 차세대급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독일의 타우러스시스템즈(TAURUS Systems GmbH)사는 한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에서 운용 중인 타우러스 KEPD 350K 순항 미사일의 중거리 버전, “타우러스 350K-2”이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독일 타우러스사는 2017년 이래로 본격 개발을 이어왔으며 최종 개발을 눈앞에 둔 것으로 확인된다.
타우러스 미사일의 차세대급 350K-2 개발은 F-15K, F-16전투기, FA-50 경전투기 등 한국의 주력 전투기에 타우러스 미사일 장착이 가능하며 한국형 전투기 KFX 수출을 위해서도 타우러스 350K-2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타우러스 미사일은 서유럽제중에서 1,2위를 다투는 고성능 장거리 정밀유도 순항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공군이 도입 중인 타우러스 350K는 스텔스 성능이 가미된 사거리 500km 이상 비행이 가능하며 지면을 뚫고 들어가는 관통탄두와 공간 인지 신관으로 정확하게 목표물을 타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타우러스 미사일은 GPS 유도에 의존하는 다른 미사일과는 달리 적의 재밍(유도장치 교란)을 피할 수 있다. 항법 안전장치가 다양한 셈이다. 타우러스의 항법 체계는 삼중 구조의 항법 체계로 IBN (영상 기반 항법), TRN (지형 대조 항법) 및 MIL-GPS (군용 GPS)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해 INS (관성 항법 체계)를 업데이트한다.
▶개량형 350K-2는 사거리 600km이상, 관통력은 기존 대비 90%
타우러스 350K-2는 무게와 길이를 줄여 미디엄급 또는 로우급 전투기에 장착하여 운용이 가능하도록 350K의 형상을 축소·개조한 것이다.
KFX, FA-50 장착을 고려해 크기를 줄인 타우러스 350K-2는 무게 1150kg으로 도입중인 타우러스 350K 대비 300kg을 줄이고 대신 사거리는 타우러스 350k 사거리를 늘릴 예정이며 관통력은 90% 수준 유지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에 와 있다.
기존 타우러스 350K 공대지 미사일은 아시아에서는 한국 공군이 유일하게 보유·운용 중이다.
안승범 디펜스타임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