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인·문준용·양정욱 등 총 10점 선정
오는 10월 파라다이스시티서 쇼케이스
2019 파라다이스 아트랩 쇼케이스, 뭎-데카당스 시스템 아플라 공연장면 [사진제공=파라다이스문화재단] |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기술과 예술의 융합작업을 지원하는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이 25일 공모를 통해 선정한 10개 작품을 공개했다.
파라다이스 아트랩은 재단법인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장 최윤정)이 운영하는 예술 창·제작 지원사업으로 올해로 2회를 맞는다.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200여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PT를 거쳐 총 10명(팀)을 최종 선정했다.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선정 아티스트는 강해인, 문준용, 양정욱, 우주+림희영, 이정인 크리에이션 DARV, 조영각, 최성록, 태싯 그룹, Collective A, PROTOROOM 후니다 킴-김승범(가나다순)이다. 인스톨레이션, 미디어 파사드, 퍼포밍 아트, 오디오 비주얼 등 장르도 다양하다. 특히, 이번 선정 작품은 인공지능, 브레인컴퓨터 인터페이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한 예술 트렌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선정작에는 총 3억 원의 제작비 및 프로듀싱 혜택이 제공되며, 오는 10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 티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최윤정 이사장은 “파라다이스 아트랩은 기술의 발달로 표현의 한계가 없어진 예술의 현재를 탐색하고 미래 예술의 가능성을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고, 아티스트들에게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파라다이스 아트랩'은 물론,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ZIP' 운영, 네트워크 협력을 통한 '원데이 아트 투어' 사업 등 자체 프로그램의 기획을 통해 매년 예술 문화 지원 사업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19 파라다이스 아트랩 쇼케이스는 1000평 규모의 전시장에서 압도적인 스케일로 열렸으며,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기술과 예술의 융합으로 탄생한 작품들을 만나고 경험하는 체험형 쇼케이스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예술의 가능성을 선보인 이색 쇼케이스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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