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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재개
[예술의전당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재즈, 오페라, 흑인영가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이 열린다. 코로나19로 3개월간 문을 닫았던 ‘클래식 음악 라운지’가 다시 관객을 맞는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27일 오후 8시 IBK챔버홀에서 ‘아티스트 라운지’를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티스트 라운지’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되는 시리즈 음악회로, 코로나19 여파로 2월부터 3회의 공연이 취소됐다.

재개되는 음악회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에서 입상, 왕성한 활동중인 베이스 김철준이 중심이 돼 미국을 대표하는 오페라와 뮤지컬 넘버, 흑인 영가를 선보인다. 1935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조지 거쉬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서머 타임’, 작곡가 아론 코플랜드의 작품 중에서도 ‘깊은 강’, ‘그의 이름은 너무 달콤하다’ 등 흑인 영가를 선택해 선보인다. 공연은 소프라노 신은혜와 피아니스트 이미나가 함께 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가슴을 울리는 애환과 위로의 노래들이 그동안 아티스트 라운지를 기다린 많은 애호가분들에게 위안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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