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코리아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키즈 오페라 ‘푸푸 아일랜드’에 출연 중인 앙상블 4인방 박주용, 박완, 최민혁, 윤희선이 어린 아이들의 BTS로 불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푸푸 아일랜드’에 출연 중인 네 사람은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주목받은 배우들이다.
앙상블 4인방의 맏형인 박주용은 지난 2006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로 데뷔한 이후 뮤지컬 ‘그리스’, 영화 ‘공범’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2015년엔 KBS1 대하사극 ‘징비록’, 2017년 SBS 미니시리즈 ‘언니는 살아있다’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박완은 최근 배우 김영호가 감독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마이썬’(가제)에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작품을 준비하던 중 ‘푸푸 아일랜드’ 안주은 연출자에 발탁됐다. 최민혁은 오페라 ‘투란도트’와 ‘마술피리’에서 열연했으며, 윤희선(단국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뮤지컬학과)은 안주은 연출자에게 오랜 시간 수학하며 연기를 준비해 온 수퍼루키다.
‘푸푸 아일랜드’는 도니제티의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인 ‘사랑의 묘약’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했다.
안주은 연출은 “아이들에게는 어른이 돼서 부모님과 함께한 첫 오페라로 기억되고, 아이들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라면서 본 작품을 연출했다”며 “함께한 부모님들도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푸푸 아일랜드’는 이강호 단장이 이끌고 있는 라벨라 오페라단이 키즈 오페라의 대중화를 선언하며, 향후 전국을 대상으로 오픈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페라에서 지휘를 하던 양진모가 음악 감독을 맡았고, 차세대 지휘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해원 지휘자가 함께한다. 공연은 오는 17일까지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