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상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연극 ‘페스트’를 다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극단이 작품 세 편의 온라인 상영회를 연다.
국립극단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국립극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차 온라인상영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영작은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 ‘비행소년 KW4839’, ‘페스트’ 등 세 편으로, 작품마다 상영일 오전 10시부터 48시간 동안 공개된다.
[국립극단 제공] |
11일 공개되는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는 2017년 초연한 작품으로, 집에 있는 식료품을 광주리에 담고 다니며 동네 홀몸노인들에게 파는 ‘광주리 할머니’와 자식들의 속사정을 담았다. 노년층의 고민을 상투적이지 않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13일에는 청소년극 ‘비행소년 KW4839’를 상영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설렘을 동시에 가진, 정착하지 못한 ‘여행자’로서의 청소년을 다룬 작품이다. 비행기 객실과 공항을 연상시키는 무대가 특징이다.
15일에는 1차 상영회 때 조회수 4만8000건 이상으로 큰 호응을 얻은 ‘페스트’를 앙코르 상영한다. 박근형 각색·연출로 2018년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했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