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립합창단이 창단 47년 만에 처음으로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선다.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서다.
국립합창단은 오는 15~16일 이틀간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 공연 ‘국립합창단 베스트 컬렉션’을 연다고 9일 밝혔다. 공연은 거리 두기 객석제로 운영한다.
그간 국립합창단은 대극장인 예술의전당이나 국립극장에서 주로 공연했으나, 이번엔 소극장 무대를 택했다.
국립합창단 관계자는 “소극장 공연으로 합창의 감동을 관객들에게 생생히 전달할 것”이라며 “역사 깊은 명동예술극장에서 다채로운 곡들로 무대를 꾸미겠다”고 말했다.
국립합창단은 창단연주회 당시 부른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을 비롯해 가곡 ‘명태’, 뮤지컬 알라딘 삽입곡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와 유명 오페라 곡을 들려준다. 또한 브람스의 ‘대학축전서곡’, 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 헨델 ‘리날도’ 등도 합창곡으로 편곡해 들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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