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고소했다. 한지상은 결코 “성추행 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7일 한지상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한지상은 보도된 대로 2018년 5월 당시 A씨와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다 관계가 소원해 진 이후, 2019년 9월부터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에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지 타격을 우려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지만 A씨의 주장을 들어주고 대화를 해봤지만 요구금액이 너무 크고 공개연애를 하자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A씨의 요구사항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 소속사 및 법무법인과 협의한 끝에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상대로 고소장(공갈미수 및 강요죄)을 제출했다”며 “현재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지상 측은 이러한 사실을 밝히며 성추행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한지상은 절대로 성추행 한 사실이 없었고, 이는 A씨 본인도 수차례나 인정을 했다”며 “오히려 배우는 한 때 호감으로 만난 A씨가 일방적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할 때 진심어린 대화로 최선을 다했다“고 토로했다.

소속사 측은 “A씨가 일반인이고 고소내용이 배우의 내밀한 사생활이기 때문에 또 다른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 우려된다”며 “당사는 배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소 보도에 따른 루머 생성이나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이 있을 경우 이에 법적대응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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