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서비스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 투어 출연진과 제작진이 한국 의료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페라의 유령’ 출연 배우 2명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아 국내에서 치료를 받았다.
6일 공연 주관사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오페라의 유령’ 출연·제작진은 최근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인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드는 모습을 올리고 응원 메시지와 함께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라는 해시태그 3개를 붙이는 캠페인이다.
오페라 유령 관계자들은 의료진을 상징하는 ‘블루’ 의상을 입고 메시지를 모은 영상을 SNS에 올렸다. SNS에는 “우리의 영웅인 의료진 여러분! 저희의 밤의 노래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의료진과 최전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저희의 영웅입니다” 등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클립서비스 관계자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국 의료진의 헌신을 직접 경험하며 감사를 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심해왔다”며 “그러던 차에 의료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내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의 취지를 듣고 자발적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달 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공연을 중단했다가 같은달 23일 재개했다.
‘오페라의 유령’을 탄생시킨 공연계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한국 공연 재개 소식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영국 현지 매체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웨버는 현재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뮤지컬 실황 영상을 매주 48시간 무료로 공개하며 코로나19 구호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웨버는 “한국 공연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되고 있는 영국 작품일 것”이라며“관객과 출연자의 안전을 위하며 다시 공연장의 문을 열기 위해서 앱을 비롯한 한국의 모든 방역 대응을 조사하고 참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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