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롯데문화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내 교향악단과 연주자들이 총출동해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 등 다양한 클래식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음악 축제가 열린다.
롯데문화재단은 “롯데콘서트홀 개관 4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매년 여름 열흘 남짓 동안 펼쳐지는음악 측제 ‘클래식 레볼루션’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오는 8월 17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베토벤’을 주제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임동혁 [롯데문화재단 제공] |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 8개 교향악단을 비롯해 에스메콰르텟, 룩스트리오 등 5개 실내악단과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임동혁,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등이 참가한다.
이들 교향악단과 연주자들은 오전 11시, 오후 3시, 저녁 8시 등 다양한 시간대에 공연을 연다.
첫날은 최수열이 지휘하는 부산시향과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꾸민다. 교향곡 1번과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한다.
둘째날인 18일에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가 첼로 소나타 1~5번을 차례로 선보인다.
KBS교향악단 [롯데문화재단 제공] |
19일에는 KBS교향악단이 교향곡 3번을 연주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바이올린협주곡’을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베토벤 소나타 8번 ‘비창’. 23번 ‘열정’, 32번 C단조를 연주한다.
23일은 오롯이 베토벤 실내악만으로 꾸며진다. 에스메콰르텟과 룩스트리오가 무대에 올라 ‘현악사중주 제1번’ ‘피아노 삼중주 제1번’ ‘유령’ ‘대푸가’ 등을 선보인다.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서울시향이 나선다. ‘코리올란 서곡’을 시작으로 ‘삼중협주곡’ ‘합창환상곡 C단조’ 등을 협연자들과 함께 연주한다.
예술감독 크리스토프 포펜 [롯데문화재단 제공] |
올해 클래식 레볼루션은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클래식 레볼루션을 통해 매년 특정 작곡가가 생전에 남긴 위대한 걸작들을 조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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