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노트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던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re) ‘워호스’ 첫 내한공연이 결국 취소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다.
공연 제작사 쇼노트는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영국 국립극장은 ‘워호스’ 2020년 인터내셔널 투어가 예정돼 있는 모든 국가 및 지역의 공연을 취소하는 것으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공연은 7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다.
‘워호스’는 세계적인 작가 마이클 모퍼고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2007년 영국 초연 당시 로렌스 올리비에 상 2개 부문(무대 디자인, 안무), 미국 토니상 5개 부문(최고작품, 연출, 무대미술, 조명디자인, 음향디자인)을 석권했다. 지난해 5월까지 전 세계 11개국 97개 도시에서 800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쇼노트 측은 “오랜 시간 동안 ‘워호스’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공연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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