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PC탄젠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올해로 14주년을 맞았던 국내 최고의 EDM페스티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2020’ (이하 월디페 2020)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가을로 연기됐다.

공연 주최사인 BEPC탄젠트는 오는 5월 30일 개최 예정이던 ‘월디페 2020’이 오는 10월 9일~11일로 연기한다고 29일 밝혔다.

‘월디페2020’은 올가을 준비중인 ‘스트라이크 페스티벌’과 통합, ‘월디페 X 스트라이크 뮤직페스티벌’로 서울랜드에서 열린다. 두 페스티벌이 합쳐지면서 규모도 커지고, 무대도 업그레이드됐다.

주최 측은 “기존의 월디페 라인업은 최대한 가을 일정으로 협의 중이다”라며 “약 30여 팀의 해외아티스트와 90여 팀의 국내 아티스트가 출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티켓 가격도 변동이 생겼다. 주최 측인 BEPC와 위메프 공연티켓은 기존 가격보다 약 40% 할인된 금액으로 파격적인 티켓 정책을 펼친다. ‘힘내라 대한민국 청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티켓 정책이다.

‘월디페 2020’이 연기됨에 따라 기존에 1week 양일권을 구매했던 관객들에게는 월디페 X 스트라이크뮤직페스티벌의 3일권으로 변경해 발송될 예정이다. 기존 예매자 중 환불을 원하는 관객은 5월 11일까지 수수료 없이 100% 환불 가능하다. 또한 10월 티켓 예매는 오는 5 월 12일부터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 및 위메프 공연티켓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최 측은 “지난 14년간 월디페는 관객들과 함께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고 공지할 것이며, 이번 ‘월디페 X 스트라이크 뮤직페스티벌’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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