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남)=지현우 기자]성남문화재단이 전문가와 재단 직원 소통을 통한 주요 사업 성공적인 추진과 안정적인 조직문화 만들기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첫 단계로 재단의 주요 사업을 함께 할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성남문화재단은 해당 분야 전문가가 현장에서 실무자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실질적이고 세부적인 참여를 이끄는 자문위원회 운영으로, 정기회의 참석이나 단순한 조언에 그치는 기존 형식적인 자문위원회의 틀을 바꿀 계획이다.
문화시설건립, 창의인성교육, 미술관운영, 미디어센터운영 등 4개 분야의 자문위원을 지난 24일 위촉했다. 문화예술교육센터 건립 및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공동체 공간 조성 등을 담당할 문화시설건립 자문위원으로는 경희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예술의전당 건립 및 운영 경험이 있는 유남근 전(前) 천안문화재단 관장이 위촉됐다.
올해 개관을 목표로 하는 문화예술교육센터의 운영체계를 담당할 창의인성교육 분야는 충무아트홀 사장과 전통문화재단 사장 등을 역임한 박민호 서울시교육청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장이 맡았으며, 미디어센터운영 분야는 영화감독이자 서울시교육청 문화예술자문위원 등으로 활동중인 조영호 네오무비 대표이사가 미디어센터 운영체계 정립 및 사업의 다각화와 고도화에 힘을 보탠다.
자문위원회가 외부 전문가의 경험과 조언을 바탕으로 재단 사업의 변화를 도모한다면, 내부적으로는 제도개선 TF를 구성한다. 프로젝트 매니저와 담당 직원 등으로 구성될 제도개선 TF는 최우선 현안이라 할 수 있는 업무 효율성 향상 및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방안 모색, 공무직 및 직원 평가제도 개선 등 재단 현안 제도에 대한 개선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자문위원회 및 조직개선 TF를 통해 조직 안정성을 유지하고 전문성과 내, 외부의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과 서비스는 물론 전산 분야 등 재단 운영 전 분야에 자문위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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