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코로나19로 개막을 연기했던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레퍼토리 ‘만선’ 공연이 결국 취소됐다.
국립극단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립예술단체의 기획공연 취소 또는 연기’ 기간을 5월 5일까지 연장해 달라는 문화체육관광부 요청에 따라 ‘만선’ 공연을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립극단 측은 “‘만선’ 공연팀은 지난 4월 7일 한 차례 개막을 연기하고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대하며 공연 재개를 준비해왔으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이 연장되면서 불가피하게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만선’은 1964년 국립극장 희곡 현상 공모 당선작으로 같은 해 7월 초연됐다. 작은 섬마을에서 살아가는 곰치 일가 이야기를 통해 1960년대 서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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