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의 판소리 '심청가' |
2017 베니스비엔날레에 ‘베네치안 랩소디-허세의 힘’을 출품해 관심을 끈 코디최의 작품과 작가 인터뷰, 앙상블 더케이의 모차르트 현악5중주, 처용무, 판굿, 춘향가의 VR 연주 등 다양한 예술자료를 온라인 학교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을 시행한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예술 교과목(음악‧미술‧무용‧연극)을 온라인으로 원활하게 수업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 이하 교육진흥원)과 함께 문화예술교육 전문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도 교육청 17곳을 통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제공되는 이번 콘텐츠는 문체부의 문화포털 ‘집콕 문화생활’ 온라인 콘텐츠 중에서 음악콘텐츠 99건, 미술콘텐츠 116건, 무용(체육)콘텐츠 12건, 연극(국어)콘텐츠 7건 등 총 234건을 선별해 재구성한 것이다. 학교문화예술교육 원격수업 자문단이 교과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특별히 선별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 소속 국립기관 및 산하 예술기관 10곳에서 제작한 실황 공연 영상, 전시장 가상현실(VR) 등 분야별 전문 콘텐츠를 보며 집에서도 쉽게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문체부와 교육진흥원은 교사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본 안내서(매뉴얼)와 활용 지침도 함께 제공한다.
이 안내서에는 콘텐츠들을 교육 대상(초등, 중고등), 교과[음악, 미술, 무용(체육), 연극(국어)], 활동영역(체험·표현·감상 등), 프로그램명, 형식(체험형·실황공연·인터뷰·다큐멘터리·이미지·가상현실 등), 재생시간, 주요 내용, 핵심어 표시(해시태그), 내려받기(다운로드) 가능 여부, 개발기관명, 콘텐츠 온라인주소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대부분 온라인 교육 콘텐츠가 국·영·수 교과 중심으로 구성돼 예술 과목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제공하는 문화예술교육 전문 콘텐츠가 교사의 교육적 아이디어와 만나 흥미로운 양질의 온라인 교육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