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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용수들의 릴레이 안무…유니버설발레단, 사회적 거리두기 영상 제작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캠페인 영상을 만들었다.

유니버설발레단에 따르면 최근 자사 인스타그램에 ‘프롬 서울 위드 러브 투 더 월드’(From Seoul with Love to the World)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3분 분량의 이 영상은 무용수 15명이 사무실 앞, 무대 위, 아파트 현관 앞, 거실, 옥상 등 각자의 독립된 공간에서 촬영한 영상을 이어 붙였다.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이 연주되는 가운데 한 무용수가 일정한 동작을 끝내면 다음 무용수가 그 동작을 이어받아 자신만의 안무를 가미한 후 그다음 무용수에게 전해주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대만 출신인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 리앙 시후아이가 베를린 슈타츠발레단이 만든 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아 동일한 컨셉의 영상을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제작이 이뤄졌다.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내용의 댓글이 달렸고, 공개한 지 이틀 만에 조회 수도 5천회를 넘었다.

유니버설발레단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전 세계 사람들과 이에 맞서 싸우는 의료계 종사자들과 의인들 그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모든 시민을 위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제작했다”고 말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온라인 발레 클래스도 바른 시일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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