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발레단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이 3년 만에 ‘오네긴’(Onegin)을 선보인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7월 18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시킨 소설 ‘에프게니 오네긴’을 원작으로 한 발레는, 두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그렸다.
드라마 발레의 거장 존 크랑코가 안무했으며 음악은 작곡가 쿠르트 하인츠 슈톨제가 차이콥스키 여러 곡을 편곡해 만들었다.
크랑코는 자신의 작품에 극적 요소를 강하게 부여, 등장인물의 감정을 점프와 리프트(들어 올리기)를 사용해 빠른 템포에서 반복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상당 시간 동안 동작을 멈춘 채 그대로 있는 ‘스틸 포즈’를 통해 등장인물의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한 점도 특징이다.
‘오네긴’은 2009년 초연 이후 모두 4차례 공연돼 3만2000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0일부터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관람료는 4만원~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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