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감공존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SF(공상과학) 장르 연극을 공연하는 제5회 SF연극제가 8일부터 5월 3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열린다.
첫 주에는 몽상공장의 ‘아니마(ANIMA)’가 무대에 오른다. 개발자 K의 유언에 따라 아니마라는 AI(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접속하는 J 이야기를 다룬다.
2주 차에는 로봇으로 인한 인간 간 갈등을 다룬 극단 더늠의 ‘변형K는 소녀다’가, 3주 차에는 인구과잉 시대에 취업을 위해 우주로 떠나는 청춘들 이야기를 그린 드림시어터컴퍼니의 ‘인구론(인문계 구십프로가 론다)’이 공연한다.
마지막 4주 차에는 창조에 관한 과학윤리 문제를 다룬 스튜디오 말리의 ‘선샤인 프로젝트-인류를 구원하라’가 무대에 오른다.
소극장 혜화당 김세환 프로그래머는 “SF 작가들은 과학문명이 더는 인류에게 낙관적인 미래를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끊임없이 실패한 미래를 예측하며 SOS(조난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인류 구원을 위해 상상력을 펼쳐낼 네 작품을 선정해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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