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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연기관, 19일까지 휴관 유지…국립예술단체 공연도 중단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립극장 [국립극장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국립공연기관의 휴관이 장기화되고 있다. 앞서 이달 5일까지 예정됐던 휴관이 19일까지로 연장됐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국립중앙극장 등 5개 국립공연기관과 문체부 소속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의 휴관을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도 중단한다.

5개 국립공연기관은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서울 본원과 부산, 진도, 남원 등 3개 지방국악원 포함),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속하며, 7개 국립예술단체: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이 있다.

문체부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이후 지속 해오던 국립문화예술시설의 휴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중단 조치(2월 25일~4월 5일)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동안(4월 19일까지) 유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문화예술시설의 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재개 시기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난 뒤,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소 상황과 기관별 재개 준비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최근 국립문화예술시설의 휴관과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집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수준 높은 전시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고 각 기관에서 더욱 풍부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앞서 온라인 전시와 공연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통합 안내 페이지를 개설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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