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코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두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더이상의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주관사인 클립서비스는 배우와 스태프 1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검사를 완료, 12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앞서 지난달 31일 첫 번째 확진자가, 이후 2일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오페라의 유령’ 측은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1일부터 126명의 배우와 스태프는 2주간 1인 1실 자가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클립서비스 관계자는 “배우와 스태프 전원은 매일 건강 확인을 통해 체온과 가래, 기침 등의 증상 유무를 관할 기관에 보고하고 있으며 자가격리 수칙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확진된 2명의 앙상블 배우는 각각 지정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확진자 발생 이후 ‘오페라의 유령’이 올라간 공연장 블루스퀘어와 인근 지역의 방역 조치도 완료됐다. 블루스퀘어는 지난 1일 방역 조치와 관할 구청 보건소 역학조사관의 현장 방문을 통해 무대와 오케스트라 피트, 백스테이지, 객석 등 전방위적인 현장 검증이 이뤄졌다. 또한 무대와 객석간 5M 이상 거리, 공조장치(공기 조화 장치)등을 확인 완료하며 무대와 객석 간의 전파는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다.

공연 기간에도 ‘오페라의 유령’ 측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블루스퀘어는 월 정기 방역 외 전염병 예방 약품을 이용한 특별 방역, 일 1회 이상 극장 내 객석 알코올 소독 등 방역을 강화했고, 공연장 내 감염 예방 용품 비치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왔다.

또한 공연장을 방문하는 관객 대상으로 입구마다 열 화상 감지 카메라, 비접촉 체온 측정 등을 통해 37.5도 이상 의 발열 시 입장을 제한해왔다. 공연장과 객석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하며 공연 관람 중에도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했다.

클립서비스 측은 “프로덕션 전원 검사와 역학 조사, 방역 등의 진행 과정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관할 당국의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해 배우와 스태프 및 관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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