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촉망받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오는 9일과 23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열 예정이던 ‘아름다운 목요일’ 공연을 온라인 중계로 대체한다고 31일 밝혔다.
9일 오후 8시에는 ‘2020 금호라이징스타’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같은 달 23일 오후 8시에는 ‘금호악기 시리즈’ 주자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이 연주자로 나선다.
김동현 [금호아트홀 제공] |
김동현은 9일 공연에서 르클레르의 ‘바이올린 소나타 D장조’,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 포레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박규민은 23일 공연에서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바흐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파르티타 1번’, 힌데미트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금호라이징스타는 2004년 시작해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양인모, 피아니스트 김선욱·선유예권 등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음악인을 배출한 시리즈다. 올해는 김동현을 포함해 비올리스트 김규리, 플루티스트 김유빈, 피아니스트 이혁이 선정됐다.
박규민 [금호아트홀 제공] |
장래가 촉망되는 연주자에게 악기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금호악기 시리즈’ 주자로 선정된 박규민은 2017 어빙 클라인 국제 콩쿠르 3위, 2019년 베를린 막스로스탈 바이올린 콩쿠르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다.
두 사람의 리사이틀은 네이버 V라이브 ‘금호아트홀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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