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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벽’, 세 차례 휴연 끝에 공연 취소…8일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정동극장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오는 7일 공연 재개 예정이었던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 ‘적벽’의 공연이 전면 취소됐다.

정동극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예술단체 공연 중단 조치에 따라 세 차례 휴연 기간을 연장했던 ‘적벽’의 공연 재개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적벽’은 지난 2월 24일부터 코로나19 확산 관련 정부 조치에 따라 1, 2차(3월18까지, 3월 29까지) 휴연에 이어 3차(4월 5일)까지 휴연을 결정했다.

정동극장 측은 “그동안 공연 재개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왔고, 정부의 조치와 대응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여 왔다”며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세계적인 추세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연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동극장]

이번 취소 결정과 함께 정동극장은 오는 8일 오후 8시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 공연 ‘적벽’의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준비했고, 좋은 반응으로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던 공연 ‘적벽’이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연취소를 결정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대로 ‘적벽’의 막을 내리기엔 아쉬움이 커 오랜 기간 공연 재개를 기다려 주신 관객 분들에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기회로 무관중 온라인 중계를 마련했다. 그동안 〈적벽〉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 취소 결정에 따라 4월 7일부터 19일까지 모든 예매 건들에 대해 최소 수수료 없이 결제금액 전액 환불이 진행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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