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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미국의 재즈 거장 버키 피자렐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

3일 AP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피자렐리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피자렐리는 17세에 재즈 기타리스트 커리어를 시작, 지난해까지도 활발히 무대에 섰다. 리더 및 연주자로서 음반 수십장을 냈으며 백악관에 초청돼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등 당시 대통령들 앞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그동안 공로를 인정받아 출신 주인 뉴저지 명예의 전당에 2011년 헌액됐다.

아들 존 피자렐리 역시 2016년 내한해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서기도 한 유명 재즈 기타리스트다. 아버지와 함께 여러 차례 앨범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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