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뮤지컬컴퍼니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모차르트!’가 초호화 캐스팅으로 무장했다. 배우 김준수를 필두로 박강형, 박은태가 모차르트를 연기하고, 김소향 김연지 해나가 모차르트의 아내 역을 맡았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6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모차르트!’ 10주년 공연에 김준수·박강현·박은태가 ‘모차르트’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
김준수는 2010년 ‘모차르트’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 국내 최고의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박은태는 초연 당시 앙상블로 시작해 첫 주연으로 발탁된 ‘모차르트’의 성공 신화로 이번 무대를 통해 벌써 다섯 번째 모차르트를 연기한다. ‘웃는 남자’를 통해 주목받은 박강현은 10년을 이끌어갈 배우로 낙점됐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
자유분방하고 매력적인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베버’ 역에는 ‘마리퀴리’ 등을 통해 ‘여성 원톱 서사 장인’으로 각인된 김소향을 비롯해 ‘마리 앙투아네트’의 김연지, ‘보디가드’의 해나가 캐스팅됐다.
모차르트를 신이 내린 숙제라 여기며 속박하는 ‘콜로레도 대주교’는 민영기·손준호가, 후원자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은 ‘뮤지컬 여제’로 불리는 신영숙과 김소현이 연기한다.
이외에도 모차르트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 역은 윤영석·홍경수, 누나 ‘난넬 모차르트’ 역은 전수미·배다해, 콘스탄체 어머니 ‘체칠리아 베버’ 역은 김영주·주아, ‘엠마누엘 쉬카네더’ 역은 문성혁, ‘아르코 백작’ 역은 이상준이 맡는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
‘모차르트!’는 ‘엘리자벳’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등을 합작한 뮤지컬 콤비 미하엘 쿤체 극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의 세계적인 히트작이다.
천재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 자기 자신과의 갈등을 다양한 주변 인물과 관계 속에서 드라마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10주년 공연은 이전 세 차례 공연을 이끈 유희성 연출이 예술감독을, 2014년 공연을 진두지휘한 아드리안 오스몬드가 연출을 맡고 김문정 음악감독,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 구윤영 조명 디자이너, 송승규 영상 디자이너가 참여해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6월 11일부터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