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극장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인공지능(AI)과 인간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담은 연극 ‘아니마(ANIMA)’가 오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 무대에 오른다.
‘아니마’는 K박사가 만든 인공지능 프로그램 아니마와 K박사의 죽음 이후 그의 유언에 따라 프로그램에 접속하게 되는 동화작가 J의 이야기다. 유언의 배경과 이유를 알지 못한 채 프로그램에 접속하는 J는 인간과 다르지 않은 아니마의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교감을 통해 친구가 되고 서로의 상처를 극복해나간다.
‘아니마’는 기발한 소재와 상상력으로 꾸준히 창작극을 올려온 몽상공장의 아홉 번째 창작극이다. 제작사 측은 “서스펜스와 서정성을 두루 갖춰 짧은 러닝타임 동안 밀도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2020년 ‘제5회 SF연극제’ 초청작으로, 변영후가 극장과 연출을 맡았고, 배우 구본진, 장문정, 장지은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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