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 루돌프 부흐빈더, 예브게니 키신이 한 자리에 모인다. ‘세계 피아노의 날’을 맞아 열리는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서다.

유니버설뮤직은 산하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은 오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세계 피아노의 날을 맞아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 최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이 꾸미는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제공]

이날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엔 새 앨범 ‘드뷔시·라모’ 국내 발매를 앞둔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과 최근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디아벨리 프로젝트’를 발표한 ‘베토벤 전문가’ 루돌프 부흐빈더를 비롯해 마리아 조앙 피레스, 예브게니 키신, 얀 리치에츠키, 윱 베빙, 사이먼 그라이시, 키트 암스트롱, 다닐 트리포노프 등 총 9인의 피아니스트가 참여를 확정했으며 추가로 더 많은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연주 연상을 20~30분 간 들려줄 계획이다.

세계 피아노의 날 기념 DG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 1시간 전인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마티아스 괴르네가 ‘스테이지앳홈(Stage at Home)’을 통해 슈브레트 가곡을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제공]

도이치 그라모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클래식 공연이 취소, 연기되는 가운데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 온라인 안방 콘서트를 세계 피아노의 날을 맞아 개최하게 됐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내한 공연과 행사가 취소되어 매우 아쉽지만,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를 통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는 일회성이 아니라 시리즈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shee@heraldcorp.com

한편 세계 피아노의 날 기념 DG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 1시간 전인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마티아스 괴르네가 ‘Stage at Home’을 통해 슈브레트 가곡을 라이브로 선사할 계획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