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컴퍼니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다음달 개막 예정이던 뮤지컬 ‘맘마미아!’와 연극 ‘렛미인’의 공연이 취소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때문이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며 팬데믹이 선언되고 정부는 다중 시설 이용 제한과 권고 방침뿐만 아니라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발표하며 전 국민과 사업장에 협조를 호소하고 있다”며 “4월 7일 오픈을 앞둔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맘마미아!’는 앞서 3월 8일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었으나 4월 7일로 개막을 미루고 공연 축소를 결정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결국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다음달 30일 개막 예정이던 연극 ‘렛미인’은 영국 정부의 해외 출국 자제 권고로 국립단체인 스코틀랜드 국립극단(NTS) 무브먼트 디렉터와 다수 무대 스태프의 해외 파견이 불가능해지며 취소가 결정됐다.
신시컴퍼니는 “미리 내한한 협력 연출과 국내 스태프만으로 공연을 지속할지 논의했으나 공연제작사로서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완성도를 선보이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판단,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에도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예매 티켓은 수수료 없이 취소 및 환불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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