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힘내라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이번 ‘힘내라 콘서트’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자체 기획 공연과 대관 공연, 공연예술분야 피해 상담창구를 운영 중인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추천한 작품들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 각각 5작품씩 총 10작품을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에게는 공연장과 최대 3000만원의 공연 제작비, 촬영을 포함한 온라인 중계 및 홍보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지원으로 기획됐다.
온라인 생중계 공연 ‘힘내라 콘서트’는 오는 4월부터 매주 화, 금요일 ‘네이버 TV 공연LIVE’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자체 기획 공연도 ‘힘내라 콘서트’의 일환으로 온라인 중계된다.
오는 31일에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마티네-오페라 톡톡 ‘로시니’’가 첫 번째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오페라 톡톡(opera talk talk)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던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마티네 공연을 새단장해 선보이는 공연이다. 오페라 작곡가의 유명 곡들의 연주와 함께 제작진의 토크쇼 형식의 공연으로 풀어내며 오페라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신선한 공연으로 진행한다.
또 ‘2020 세종시즌’의 개막작인 서울시무용단의 ‘놋’(No One There)을 오는 4월 18일 선보인다. 박진감 넘치는 대규모 군무, 몽환적인 느낌의 안무 연출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스케일을 최대한 살린 무대를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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