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 ‘적벽’이 공연 중단 기간을 재연장한다.

정동극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관련 정부 시책에 따라 이달 29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던 ‘적벽’에 대해 4월 5일까지 공연 중단 기간을 재연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4월 5일까지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중단 조치를 결정했다.

정동극장은 지난 2월 24일 정부의 1·2차 휴관 조치로 2월 14일 개막한 2020 레퍼토리 공연 ‘적벽’에 대해 3월 8일까지 1차 휴연을 진행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라 3월 29일까지 2차 휴연을 결정한 바 있다. 4월 6일 이후 공연 재개 여부도 코로나19 확산 추이 관련, 정부 조치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정동극장은 ‘적벽’ 공연의 2차 휴연 결정시, 공연재개를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의 기대와 스태프·배우들의 노고를 생각해 4월 5일 폐막일을 4월 19일로 옮겼다.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적벽’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 같아 송구하다. 그러나 국민 건강을 위한 정부의 시책인 만큼, 큰 양해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동극장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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