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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에…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뉴욕' 취소
지난주 뉴욕시 비상사태 선포…'500명이상 모임 금지'규정 따라
아트바젤도 가을 개최 검토…미술계 메가 이벤트 모두 하반기로
오는 5월 개최 예정이던 글로벌 아트페어인 '프리즈 뉴욕'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를 결정했다. [사진=프리즈]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가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확산에따라 5월 뉴욕에서 예정됐던 행사를 18일(현지시각)전격 취소했다. 프리즈는 홈페이지에 "코로나19의 확산 등 보건 우려가 커짐에 따라 프리즈 뉴욕 2020을 취소한다"며 "지역, 연방정부 그리고 국제기구와 보건당국의 규제와 조언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지난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00명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했다. 18일 기준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500명이 넘어섰고, 사망자도 12명으로 증가한 상태다.

2003년 영국 런던에서 창설된 '프리즈’는 아트 바젤, 피악과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로 손꼽힌다. 2012년에는 프리즈 뉴욕, 2019년에는 프리즈 LA를 론칭하며 그 세를 확장해 왔다.

프리즈측은 "2020년 행사를 위해 참가자 모두가 노력을 기울였지만, 건강과 안전이 가장 우선"이라며 전시참가자들에게는 참가비를 환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켓을 미리 구매한 경우도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프리즈 뉴욕과 함께 록펠러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프리즈 조각'(Frieze Sculpture)전은 여름으로 연기된다.

지난 2월 아트바젤 홍콩의 취소에 이어, 매년 6월 개최하는 스위스 아트바젤도 가을 개최를 검토하는 등 코로나19의 여파로 상반기 미술계 메가 이벤트의 취소 및 연기가 이어지고 있다. 프리즈 런던(10월)을 비롯해 베를린 갤러리 위켄드(9월), 달라스 아트페어 (10월), 아트쾰른(11월) 등 하반기에 행사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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