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스타피쉬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경마 열풍이 휩쓴 1930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신작 뮤지컬 ‘알렉산더’가 오는 4월 관객과 만난다.
제작사 MJ스타피쉬(MJStarfish)는 오는 4월 5일 열 번째 창작뮤지컬 ‘알렉산더’를 개막한다고 9일 밝혔다.
‘알렉산더’는 조교사와 말의 운명적 만남과 물러설 수 없는 질주를 담은 작품이다. 작품에는 뮤지컬 ‘해적’의 흥행 신화를 이끌었던 김운기 연출,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가가 다시 한 번 뭉쳤다. 2019년 3월 초연된 ‘해적’은 창작 초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연달아 매진을 기록하며, 같은 해 앵콜 공연까지 성료한 바 있다.
[MJ스타피쉬 제공] |
조교사 ‘빌리’ 역에는 강정우 · 손지애 · 노윤이 캐스팅됐다.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호소력 있는 연기를 보여 온 강정우는 번민에 싸인 빌리의 감정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무대 위에서 강렬한 존재감를 내뿜는 손지애는 천재 조교사 빌리로 분한다.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노윤 또한 본능적인 감각을 소유한 조교사 캐릭터에 도전한다.
천재 경주마 ‘알렉산더’ 역은 박규원 · 김준영 · 김이후가 맡는다. 대학로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박규원은 특유의 미성으로 청소년 말의 순수함을 무대 위에 펼쳐낼 예정이다. 김준영 또한 그 자신만의 천진난만하고 자유로운 사춘기 말 캐릭터를 연기한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배우 김이후 역시 특별한 말 알렉산더로 변신할 예정이다.
뮤지컬 ‘알렉산더’는 2020년 4월 5일부터 6월 14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프리뷰 티켓 오픈은 3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