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무용극 '놋' [세종문화회관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극 ‘놋-N.O.T’ (이하 ‘놋’)이 다음달 관객과만난다.
세종문화회관은 ‘놋’이 다음달 12~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상연된다고 밝혔다. ‘놋’은 ‘2020 세종시즌’의 개막작으로 지난해 5월 초연 이후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쳤다.
‘놋’은 ‘거기 아무도 없어요? (N.O.T-No One There?)’의 약자로, 2019년 서울시무용단 정혜진 단장 부임 후 선보인 첫 번째 작품이다. 알츠하이머로 10세 소녀 시절의 기억에 머문 할머니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현재를 담았다. 한국적 춤사위에 가미한 현대적인 움직임을 잘 표현해낸 작품이다.
서울시무용단 관계자는 “현재와 과거가 혼재된 장면이나 극중 자세하게 드러나지 않았던 등장인물 간 관계를 안무와 연기 보완을 통해 관객이 보다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고자 했다”며 “조명과 음향 등 연출의 디테일을 강화해 드라마의 감정과 동선의 깊이를 살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이 예술감독과 안무를 맡았고,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수상한 오경택이 연출로 참여했다. 조안무는 아크람칸무용단 출신인 현대무용가 김성훈과 음악감독은 작곡가 김철환 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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