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공연 역사에 남을 기념비적 사건(A Landmark Theater Event!)’이라 평가받는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re)의 ‘워호스’가 올 여름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워호스’는 2007년 초연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 세계 11개국 , 97개 도시에서 8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만난 작품이다. 토니상 5관왕, 로렌스 올리비에상, 드라마 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이브닝 스탠다드상, 왓츠 온 스테이지상 등 세계 유명 극예술 시상식을 석권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거머쥐었다.
‘워호스’는 세계적인 작가 마이클 모퍼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기마대 군마로 차출된 말 ‘조이’와 소년 ‘알버트’의 모험과 우정을 통해 전쟁의 아픔과 고통, 화해와 평화를 담아냈다. 시대와 공간, 세대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경이로운 무대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쇼노트 제공] |
특히 세계적 명성의 ‘핸드스프링 퍼핏 컴퍼니’가 만든 나무로 만들어진 실물 크기의 말 퍼핏(인형)은 퍼핏을 연기하는 퍼핏티어들의 정교한 연기에 의해 실제 생명체처럼 숨 쉬고, 달리고, 인간과 교감하며 무대 위에서 생생한 드라마를 펼친다.
SBS 창사 30주년 기념 대작 ‘워호스’는 ㈜쇼노트와 앰피앤컴퍼니가 함께 기획과 제작을 맡았다. 티켓은 인터파크, 쇼노트, 달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공연은 7월 3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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