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강수진(53)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의 연임이 결정됐다. 2014년 처음 임명된 이후 세 번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수진 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2월 3일 자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강수진 감독은 대규모 공연 매표 누리집인 인터파크가 수여하는 ‘최다관객상’을 2년 연속(2018, 2019) 수상하고, 최근 3년간 최대 95%에 이르는 높은 객석 판매 점유율을 보이며 발레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문체부는 “강수진 감독은 국내 창작발레 제작을 활성화하고 후원 유치를 통해 국립발레단의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적극적 국제교류와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한국발레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장시간 단원들과 함께하는 성실함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단원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학연·지연 등을 배제한 단원 선발 체계 운영도 이번 세 번째 연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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