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아트페어·연희동아트페어
회화·조각·설치·사진 등 다양한 분야
젊은작가 중심 경매시장 ‘새 실험무대’
이우환·천경자·김종학·로베르 콩바스…
국내·외 유명작가 작품 150여점도 출품
프리뷰 전시는 1일부터 헤럴드갤러리서
로베르 콩바스 ‘황제의 귀환’ 캔버스에 아크릴, 120×100㎝, 2007. |
김중백 ‘무제’ 혼합재료, 73x73㎝, 2019. |
임정은 ‘Firecracker19’ 캔버스에 유채, 81×81㎝, 2019. |
이건용 ‘From 北京’ 종이에 파스텔, 24.3x17.5㎝, 2011. |
최선 ‘Korean Pancake’ 골판지 위에 팬케이크크림, 110x79㎝, 2019. |
한국의 온라인 미술품 경매시장의 선두주자인 헤럴드아트데이(대표 김아미)가 오는 2월 1일부터 5일까지 2020년 새해 첫 온라인 미술품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아트페어’인 ‘유니온아트페어’, ‘연희동아트페어’의 주요 작가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이는 소수 미술작가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한국 경매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침체된 한국 미술시장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고자 헤럴드아트데이와 각 아트페어의 젊은 기획자들, 작가들이 취지를 함께 한 것이다. 그동안 경매 시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한국의 젊은 작가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헤럴드아트데이의 2월 온라인 경매에는 ‘유니온아트페어’ 주요 참여 작가들 작품이 출품된다.
‘유니온아트페어’는 2016년부터 최두수 감독(작가·스페이스XX 대표)을 중심으로 작가와 컬렉터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작가 직거래 장터이자 미술 축제의 장이다.
‘유니온아트페어’는 신진 작가들에게 미술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들에게 작품 소장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회화, 조각, 설치, 도예,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과 더불어 ‘아트경기 X 아트페어’, ‘공-원, 육일봉’, ‘Project8x’, ‘STAIRES’ 등 신생공간을 운영하는 등, 기성 아트페어에서 접하기 힘든 실험적인 시도들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매에는 ‘유니온아트페어’의 주요 참여 작가 9명의 작품 18점이 대거 출품된다. 세계에서 유일한 멸치비늘로 작품을 만드는 김상미 작가를 비롯해, 갤러리사치 START Art Fair, 홍콩 크리스티 한국 현대미술 특별전 참여 작가인 김중백, 홍콩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주목 받은 신진작가 임정은, 홍성준 등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유니온아트페어’는 2017년 11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된 작품들이 추정가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으로 해외 컬렉터들에게 모두 낙찰돼 미술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유니온아트페어에 이어 청년 작가들 중심으로 구성된 또다른 국내 대표 작가 아트페어인 ‘비커밍 어 콜렉터-연희동아트페어’의 주요 참여 작가들도 이번 온라인 경매에 참여한다.
‘연희동아트페어’는 2017년부터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을 거점으로 ‘카페 보스토크 X 스페이스 공공연희’를 운영하며 작가와 컬렉터가 만나는 작가 직거래 장터이자 예술축제다.
2019년부터는 ‘비커밍 어 콜렉터’(Becoming a Collector)라는 명칭으로 연희동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연희동아트페어의 전시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지역 기반 활동을 통해 작가와 주민들과 관계를 구축하며 ‘동네 예술 축제’로의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경매에는 비커밍 어 콜렉터-연희동아트페어의 주요 참여 작가인 김연수, 권소영, 박장호를 비롯한 6명의 작가 작품 13점이 출품된다.
이 밖에도 이우환, 이건용, 이배(이영배), 천경자, 김종학, 로베르 콩바스, 폴 기라망, 타카시 무라카미 등 국내·외 유명작가 작품 150여 점이 출품돼 새 주인을 기다린다.
특히 ‘여백의 미’와 철학적 완숙미가 돋보이는 이우환의 작품과 밝고 풍부한 색채와 어린 아이의 그림처럼 자유분방한 화법이 돋보이는 콩바스의 작품이 눈여겨볼 만 하다.
한편 아트데이 2월 온라인 경매는 홈페이지(www.artday.c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직접 응찰할 수 있다. 경매 전 프리뷰 전시는 2월 1일부터 헤럴드갤러리(서울시 용산구 후암로4길 10 헤럴드스퀘어 L2층)에서 진행된다.
[헤럴드아트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