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클래식 중심의 신년음악회에 우리 음악이 도전장을 던진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종과 함께 여는 새해음악회’를 개최한다.
새해를 여는 의미를 담은 국악관현악곡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와 새해의 비상을 그린 대금협주곡 ‘비류’ 등을 연주한다. 음악회에는 명창 김영임, 김덕수패 사물놀이, 원완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 현대소리꾼 최윤영 등이 협연자로 나선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제공] |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은 음악회 명칭과 관련, “관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우리말인 ‘새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1965년 창단해 내년 55주년을 맞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새해음악회’를 포함해 2020년 모두 4차례 정기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에선 20세기 초반에 불린 애국가 중 ‘대한제국 애국가’ ‘이필균의 애국가’ ‘학생애국’ 3곡을 국악 관현악으로 재구성한 ‘애국가 환상곡’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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