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뮤지컬 ‘맘마미아!’가 오는 3월부터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다.
신시컴퍼니는 ‘맘마미아’가 현재 지속되고 있는 지역 공연을 거쳐 오는 3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맘마미아!’ 팀은 최정원, 신영숙, 남경주, 김정민 이현우, 홍지민, 박준면, 루나 등의 배우가 18개 지역을 순회하며 무려 180회의 공연을 이어왔다.
[신시컴퍼니 제공] |
특히 2007년 주인공 ‘도나’ 역으로 ‘맘마미아!’에 합류한 최정원은 13년째 작품과 함께 하고 있다. 지난 12월 8일 대구 공연에서 개인통산 1000회 공연을 돌파했다. 특히 이 기록은 단일 배역으로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장기간, 최장 횟수 공연한 기록이어서 의미가 깊다. 최정원은 난이도 높은 아바의 음악을 13 곡 소화해야하는 주인공으로, 연기와 춤이 어우러진 고난도의 배역을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수행했다.
1999년 4월 6일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된 뮤지컬 ‘맘마미아!’는 올해로 국내 공연 16주년을 맞았다. 2019년 8월 22일 공연에선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단기간 최다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월 6일 현재 누적 공연 횟수 1779회를 달성하고 있는 ‘맘마미아!’는 이제 2000회 공연이라는 대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연습부터 시작해 10개월 넘게 이어진 배우들의 호흡은 앙코르 공연을 통해 절정에 달해 최고의 앙상블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중·장년층의 노스텔지어를 불러일으키는 ‘아바의 음악’이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어우러져 세대를 아우르는 뮤지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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