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창작뮤지컬 ‘로빈’이 내년 3월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 쇼플레이는 뮤지컬 ‘로빈’이 오는 2020년 3월 10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로빈’의 주인공은 배우 김대종, 김종구, 정상윤이 캐스팅됐다. 유능한 과학자이지만 딸과의 교감에는 서툰 역할로 세 배우가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대종은 뮤지컬 ‘영웅본색’과 ‘프랑켄슈타인’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김종구는 뮤지컬 ‘팬레터’와 ‘니진스키’ 등에서 섬세한 연기로 마니아 층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정상윤은 뮤지컬 ‘랭보’와 영화 ‘겨울왕국’에서 ‘크리스토프’역의 더빙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로빈’의 딸로, 10년째 우주 벙커에서 살며 답답함을 느끼지만 지구로 돌아가는 것이 더 낯선 아이 ‘루나’ 역에는 임찬민과 최미소가 캐스팅됐다. 임찬민은 뮤지컬 ‘해적’, ‘신흥무관학교’, ‘앤’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최미소는 CJ 2018 스테이지업 ‘로빈’의 리딩공연에서 ‘루나’역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로빈’과 ‘루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구식 로봇 ‘레온’ 역에는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작품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대학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박정원, 최석진, 유현석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로빈’은 KT&G 상상마당 창작극 지원사업 ‘제3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서 40:1 경쟁률을 뚫고 선정, 2020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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