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개봉역에 오픈한 스마트도서관. [구로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지난 18일 개봉역에 스마트도서관 3호관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로구는 평소 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쉽게 책을 빌려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하철역 스마트도서관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천왕역, 9월 신도림역에 이어 개봉역에 3호관을 열었다.
스마트도서관은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자판기 형태의 무인자동화기기다. 최대 600권 안팎의 장서가 비치된다.
개봉역 스마트도서관은 유동인구가 많은 개봉역사 맞이방에 마련됐으며 지하철역 운영시간에 개방된다.
구로구 통합도서관 ‘지혜의 등대’ 회원증을 소지한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민카드앱을 통해 회원증을 등록해두면 실물 회원증 없이 휴대전화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하다.
기기 화면의 대출 버튼을 누른 뒤 도서검색, 회원증인식 절차를 거쳐 책을 수령할 수 있다. 반납은 반납 버튼을 누르고 책을 인식시킨 뒤 투입구에 넣으면 된다.
스마트도서관에서는 즉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며 원하는 책이 없는 경우 ‘지혜의 등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관내 구립도서관에 있는 책도 예약할 수 있다.
1인당 2권 이내로 대출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14일이다. 1회에 한해 7일 연장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에서 빌린 도서는 해당기기에서만 반납 가능하다.
구로구 관계자는 “스마트도서관을 통해 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독서의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책이 가까운 책읽는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