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 반사광으로 어디서나 눈에 잘 띄게
유치원생들이 형광색 가방 덮개와 수료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이 달 안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8곳에 다니는 원아 400여명에게 어린이 보호 가방 덮개를 나눠준다고 18일 밝혔다. 등·하굣길 어린이 안전을 위해 더케이손해보험의 지원을 받아 보급한다.
이 덮개는 키가 작은 어린이들의 책가방에 씌워, 운전자의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한다. 덮개에는 속도제한구역 표시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가 쓰여 있다. 형광 노란색 바탕에 글자에 반사광 인쇄 처리돼 야간에는 차량 불빛이 반사돼 쉽게 눈에 띈다. 또한 표면에 생활방수 처리가 돼있어 비나 눈이 와도 물이 가방에 스며들지 않는다. KC 인증을 받아 인체에도 무해하다.
지원 대상은 안양천 교통안전체험장에서 ▷횡단보도 건너기 교육 ▷자전거 안전 교육 등 상·하반기 교육을 마친 원생들로, 수료증도 함께 나눠준다..
채현일 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보호 가방 덮개를 착용하며 학부모들의 마음이 한결 놓였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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