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릉)=박준환 기자]강릉시(시장 김한근)가 추진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이 성과를 내며 지역경기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 한해 율곡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시작으로 대통령기 볼링대회,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 대관령국제힐클라임대회 등 30여개의 다양한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참가를 위해 강릉시를 다녀간 선수 및 관계자는 연간 약 5만명으로 추산되며, 80억원의 지역경제 부양효과를 가져왔다.
전지훈련 분야에서는 현재 강릉 종합 보조경기장에서 훈련 중인 U-22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비롯하여 현재까지 축구, 야구, 컬링 등 7종목 112팀 2272명이 방문했으며, 15억원의 지역경제 부양효과를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시는 대회 개최 관련, 주최측에 물품 구입시 관내업체를 이용하도록 적극 유도하여 지역 스포츠산업 분야의 성장과 발전 또한 놓치지 않았다.
나아가 강릉시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회코스와 관광지를 연계, 경기중인 선수들에게 자연스럽게 관광지를 소개하여 지역의 이미지 제고 및 홍보 등을 통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해규 체육과장은 “올해 각종 재해 및 재난으로 위축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스포츠마케팅에 적극 힘쓴 결과 약 1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으며, 내년에도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양질의 대회를 적극 유치하여 스포츠 도시 강릉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