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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등록번호 ‘지역표시번호’ 45년만에 사라진다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13개 숫자로 구성된 주민등록번호에서 출신지 등을 뜻하는 번호가 45년 만에 사라진다.

행정안전부는 지역 번호 대신 임의번호를 주는 방식의 새 주민등록번호 부여체계를 내년 10월부터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으로는 신규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할 때 지역번호를 없애고 성별 뒤 6자리는 임의로 배정한다.

현재 주민등록번호는 앞자리에 생년월일을 뜻하는 6개 숫자를 넣고 성별, 지역번호, 등록순서, 오류검증번호 등을 의미하는 7개 숫자를 뒷자리에 배치하고 있다.

뒷자리 번호에서 2번째부터 5번째 숫자가 시도, 읍면동 등 출신지를 뜻한다. 앞으로는 앞자리 번호는 그대로 두고 뒷자리 번호에서 성별 숫자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숫자를 주민등록정보시스템이 임의로 정하게 된다.

출신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현행 체계는 지역 차별, 개인정보 유출 등과 관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고 행안부가 밝혔다.

기존에 부여받은 주민등록번호는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로 재산상 피해를 입은 경우 등에 한해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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