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삼청로 갤러리도스는 회화작가 이용재의 개인전 ‘비상도’를 개최한다. 작가는 오랜시간 정처없이 떠돌다 잊혀져버린 듯한 이미지, 낡은 이미지들을 캔버스에 담았다. 사용되고 남겨진 사물에 대한 연민이자, 그들에게 제 자리를 찾아주고픈 사명감이다. 흐릿한 이미지가 공허한 메아리로 남는다. 12월 29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