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남)=지현우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올겨울 한파 대비책 하나로 찜질방 11곳을 ‘24시 한파 쉼터’로 지정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난방기 등이 부족해 재난 취약계층으로 선정된 독고노인 등 2380명이 한파 때 가까운 찜질방에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하려는 조처다. 시는 수정구 3곳, 중원구 4곳, 분당구 4곳 찜질방과 계약을 맺어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대상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성남시청 전경 |
재난 취약계층에게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각 구 보건소 등을 통해 찜질방 하루 이용권을 4장씩 지원한다. 지난여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던 경로당 114곳, 금융기관 92곳 등 모두 206곳은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 쉼터로 변경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난방시설이 있는 한파 쉼터에서 칼바람을 잠시 피해 갈 수 있다. 시는 제설용 염화칼슘 8104t과 120대 제설 장비를 확보해 눈이 오면 현장에 바로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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