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따라서 도는 내년 3월 15일까지 도 상황실, 시군 동파예방 홍보반, 긴급복구 및 급수지원반 등을 운영하고 보온덮개, 동파 방지팩 등 계량기 보온조치를 강화한다.
계량기 보온조치 훼손예방을 위해 계량기 검침 없이 전년 동기 또는 최근 수개월 평균요금을 부과하는 인정검침제도를 활용한다.
또 계량기 설치 시 매설심도를 깊게 하고 동파방지 계량기나 개량형 보호통 보급을 확대한다.
도는 특히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경우 계량기함(통) 내부를 헌옷 등의 보온재로 채우고 뚜껑부분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커버 등으로 넓게 밀폐해 줄것을 당부했다.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해 받아서 사용하는 것도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따뜻한 물로 서서히 녹여주고 계량기가 동파되면 시군 상수도 부서에 신고해야 한다.
2018~2019년 겨울철 도내 수도시설 동파발생 현황은 수도관 2곳, 계량기 422건(도내전체계량기의 0.08%)이 접수됐으며 올해는 계량기 1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윤봉학 경북도 물산업과장은 “계량기 보온조치강화로 소중한 수돗물 누수와 동파로 인한 재산피해 예방을 당부한다”며 "동파발생시 신속한 처리로 도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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