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학교와 가정의 ‘에너지 파수꾼’인 에너지수호천사단 1만 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올 한 해의 활동성과를 나누고,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 실천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에너지수호천사단 한마당이 오는 17일 오후 3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에너지수호천사단은 2012년 발족 이후 올해까지 총 15만 명(누적)이 넘는 시민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올해는 총 178개교, 1만900여 명이 천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너지수호천사단 한마당에서는 학생들이 지난 1년간의 활동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쓰레기 분리수거 등 환경의 중요성을 담아 직접 제작한 영상을 상영하는 등 학생들이 그 간의 활동성과를 서로 공유한다.
1부 시상식을 마친 후 2부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촬영하고 제작한 천사단 활동 및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천사단 학생?선생님들과 활동 에피소드 등을 나누는 시간이 진행된다.
또 학교별 에너지 절감량, 천사단 활동 실적 등을 평가하여 우수학교 29개교를 선정,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천사단 활동에 적극 참여한 우수교사 20명과 천사단 100명에게는 상장을 수여한다.
서울시는 학생과 교사의 에너지 절약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수호천사단 학교에 에너지 방문교육 및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320여회의 에너지 강사 방문을 통해 9천 7백여명의 천사단 학생들에게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절약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미니태양광 설치를 통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활용 교육 등이 이뤄지도록 하는 등 천사단의 에너지 절약 실천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에너지수호천사단은 또래 학생들을 대표하는 ‘그린리더’로서 학교와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천사단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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